2030 집밥 ‘일주일에 4~5번’에서 ‘하루 1~2번’
5개 집단 모두 집밥을 먹는 횟수는 ‘하루 1~2번’이라고 답한 비율이 가장 높았다. 이 중에서도 2030 미혼 가구의 응답은 큰 변화를 보였다. 이들은 전년도 조사에선 ‘일주일에 4~5번’ 집밥을 먹는다는 응답자가 28.6%로 가장 많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하루 1~2번’이 가장 많은 39.1%를 차지했다. 나머지 4개 집단은 지난해에도 ‘하루 1~2번’ 집밥을 먹는 비중이 가장 컸다.
20대의 요리 참여도 늘었다. 집밥을 먹을 때 직접 요리하는 비중이 100%라고 응답한 20대는 33.8%로 전년도보다 6.8% 늘었다. 80%라고 응답한 비율까지 포함하면 지난해 47%에서 55.3%로 늘었다. 가족과 함께 사는 20대도 요리에 참여하는 비중이 늘었다는 뜻이다. 직접 요리하는 비중이 10~60%라는 응답은 52.9%에서 올해 44.7%로 줄었다.
인덕션 보유 19.6%…“전용 제품에 주력”
보유 중인 가열기기로는 가스레인지(설치형/빌트인)가 64.8%로 가장 많았고 인덕션(설치형/빌트인)을 보유하고 있다는 응답자는 19.6%였다. 보조 열원으로 인식되는 이동형 가스버너(3.6%)나 인덕션(4.4%), 하이라이트(2.1%)를 주요 열원으로 사용한다는 응답자도 10%가 넘었다. 해피콜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인덕션 사용자가 예상보다 많은 것을 처음 확인했다”며 “인덕션 전용 주방용품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추인영 기자 chu.inyou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