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이 성장률 반등을 이끌었다. 인천신항 컨테이너 터미널의 모습. 뉴스1
2분기 추락했던 수출이 3분기 극적인 회복세를 보인 게 큰 역할을 했다. 3분기 수출은 반도체와 자동차를 중심으로 2분기보다 15.6% 증가했다. 분기 증가율론 1986년 1분기(18.4%) 이후 가장 높았다. 설비투자도 기계류와 운송장비가 모두 늘며 6.7% 증가했다. 하지만 민간소비가 감소(-0.1%)로 전환했다. 여름 이후 코로나19 재확산이 영향을 미쳤다. 건설투자의 감소 폭은 더 커져 -7.8%를 기록했다. 외환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아직은 불안한 반등임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국내 생산 활동을 통해 발생한 소득의 실질 구매력을 나타내는 국내총소득(GDI)은 교역 조건 개선 영향으로 2.5% 증가하며 성장률을 상회했다.
장원석 기자 jang.wonseok@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