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9일 "목포에 사는 70대 남성 A씨(전남 175번)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확진된 174번 확진자 B씨(70대 여성)의 남편이다. 방역당국은 A씨 부부가 추석 연휴 때 외지에 사는 친척 등과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아내 확진 다음날 남편도 감염
추석 연휴때 친척 등 자택 방문
아내 B씨는 지난 2일부터 체력 저하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났다. 연휴가 끝난 후에도 어지럼증이 심해지자 지난 7일 목포중앙병원을 찾은 후 코로나19 의심 환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A씨 부부의 친척과 병원 근무자·환자 등 접촉자를 상대로 검사를 진행 중이다.
목포=김준희 기자 kim.junhe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