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전 수석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제 있었던 김봉현의 진술이 너무 터무늬(터무니)없는 사기, 날조여서 법적 대응을 준비합니다”고 적었다. 그는 “오늘은 공휴일입니다. 월요일 고소장을 들고 검찰로 직접 가겠습니다”고 덧붙였다. 구체적으로 “김봉현을 위증과 명예훼손으로, 이강세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습니다”고 밝혔다.
강 전 수석은 “강기정 개인의 문제를 넘어 문재인 대통령과 우리 정부의 흠집내기 의도를 묵과할수 없기 때문입니다”라고 정면 대응의 이유를 설명하기도 했다.
김 전 회장은 전날 횡령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된 이강세 스타모빌리티 전 대표의 재판에 증인으로 나와 지난해 7월 5000만원을 쇼핑백에 담아 이 전 대표에게 전달했고, 이 전 대표는 청탁 목적으로 강 전 수석에게 이를 전달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문병주 기자 moon.byungjo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