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의사국가고시 실기시험 고사장인 서울 광진구 국시원으로 관계자들이 출입하고 있다. 연합뉴스
의대정원 확대 정책 등에 반발해 의사 국가고시를 거부한 의대생들로부터 재응시 의사를 전달받지 못했고, 이미 접수 기간이 지난 국가고시에 재응시할 수 있도록 추가 기회를 부여할지 검토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대한의과대학ㆍ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의대협)는 지난 14일 동맹휴학과 국가고시 거부 등 단체행동을 중단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의료계 내부에선 의대생들이 국가고시 응시 의사를 내비친 것이라는 해석을 내놨지만, 정부는 의대생들로부터 명확한 의사를 전달받지 못했다는 입장이다.
김 차관은 “안타까운 사례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은 염려가 되지만, 정부의 기존 입장 변경을 검토할 상황은 아직 아니다”라고 말했다. 지난 6일 마감된 국가고시에는 응시대상 3172명 중 14%인 446명만이 신청했다.
염태정 기자 yonni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