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4차 추경의 재원을 국채를 발행해 충당할 수밖에 없는 형편”이라며 “또한 우리가 아직도 코로나 위기상황을 건너는 중이고 그 끝이 언제일지 알 수 없다는 상황도 감안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제적 피해를 가장 크게 보면서 한계 상황으로 몰리는 소상공인과 자영업 등 어려운 업종과 계층을 우선 돕고 살려내는 데 집중하고자 한다”며 “국민께서 두루 이해해 주시고 협력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했다.
“추석 전 확진 두 자릿수 되게 노력”
문 대통령은 이에 앞서 “추석(10월 1일) 명절 이전에 확진자 수를 100명 아래 두 자릿수로 줄여 코로나를 안정적 수준으로 통제할 수 있도록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 재확산의 중대 고비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하는 등 정부가 신속하게 취한 강력한 조치가 서서히 효과를 내기 시작했다”고 평가하고 “일일 확진자 수가 1000명을 넘을 수도 있다는 비관적 전망이 많았지만 국민은 다시 한 번 상황을 반전시키는 데 성공했다”고 했다.
강태화 기자 thka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