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등권인 11위 수원 삼성과 최하위(12위) 인천 유나이티드가 현재로선 가장 불리하다.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라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정한 K리그1 시즌 성립 기준은 22라운드까지 진행 여부다. 현재 17라운드까지 마친 상황이다. 프로축구계에는 ‘어떻게든 22라운드까지 진행하자’는 공감대가 있다. 그렇지 못할 경우 리그는 무효가 되고 부작용이 만만치 않다. 지금까지의 시간과 노력은 사라지고, TV 중계권료와 스폰서십에 따른 지원을 반환해야 하는 등 재정적 후폭풍도 예상된다.
22라운드까지 끝내면 시즌 성립
5경기 남기고 인천·수원 강등권
팀 분위기는 최하위 인천 쪽이 상대적으로 나은 편이다. 별명인 ‘생존왕’답게 이달 들어 2승(2패)을 거두며 뒤늦게 반등했다. 조성환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 2승1패로 상승세가 뚜렷하다.
수원 분위기는 무겁다. 이임생 감독을 내보내고 주승진 감독대행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 6경기에서 1승(1무4패)이다. 특히 22일 강등권 팀 맞대결에서 인천에 진 게 뼈아프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