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커뮤니티-독거 어르신과 인공지능의 행복한 동행 365일’ 백서 표지.
백서에 따르면 ‘인공지능 돌봄’을 이용한 독거노인들은 자기 효능감(자신이 어떤 일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는 기대와 믿음)이 향상됐다. 자기 효능감이 향상된 노인은 통화 건수와 데이터 사용량이 급증했고, 일평균 이동 거리도 2배가량 늘어났다. 또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노인의 감정 변화에 기여하는 외부 요인도 발견했다. 백서에 따르면 ▶가족과 월 4회 이상 연락, ▶외출 횟수 주 1회 이상, ▶대화 친구가 7명 이상일 때 우울감과 고독감이 감소하고, 삶의 만족도와 행복지수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복커뮤니티-독거 어르신과 인공지능의 행복한 동행 365일’ 백서 주요내용.
SK텔레콤은 '정보통신기술(ICT) 케어 매니저'를 통해 독거노인과의 소통에도 힘쓰고 있다. ICT 케어 매니저는 올해 4월 기준 독거노인 자택을 총 4만5500건 방문했고, 2452건의 전화 상담을 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장기화로 심신이 지친 어르신을 위한 표현예술치료, 언어치료 전문가와 협력해 개발한 마음 체조 서비스도 8월부터 제공하고 있다.
이준호 SK텔레콤 SV추진그룹장은 “우리 사회의 ‘독거 어르신의 삶’과 ‘인공지능 돌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서비스 발전 방향을 함께 모색하고자 백서를 발간했다”며 “앞으로도 5G 시대 ICT를 활용해 어르신들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지원과 관심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진 기자 kjink@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