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위원회 공동집행위원장을 맡은 박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진행한 장례위 브리핑에서 “당초 소탈하고 검소했던 고인의 평소 삶과 뜻에 따라 유족들도 사흘간 장례를 검토했다”면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그는 “소박하고 간소하게 장례를 치른다는 기조는 변함이 없다”며 “자식으로서 고인의 마지막 가시는 길을 보고자 하는 모시고자 하는 그 심정을 이해해달라”고 당부했다.
박 의원은 또 “고인에 대한 일방 주장에 불과하거나 확인이 안 된 내용이 퍼지고 있다”며 “악의적 추측성 게시물로 인한 고인의 명예훼손뿐 아니라 유가족의 고통을 헤아려 이런 행위를 멈춰주길 간곡하게 부탁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장례위 공동위원장은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 이해찬 민주당 대표, 서정협 서울시 행정1부시장이 맡는다. 장례는 5일장으로 치러지며 발인은 13일이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