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지난 5월부터 총 20차례에 걸쳐 진행된 광주 시티버스 프로그램에 총 284명이 참여했다”고 28일 밝혔다. 코로나19 후 운행이 재개된 광주 시티버스는 테마형(9차례), 순환형(8차례), 오월의 버스(6차례), 100년의 버스(3차례) 등 명칭으로 운행됐다.
광주광역시
‘무등산 지질명소투어’는 2018년 4월 유네스코의 세계지질공원이 된 무등산권의 생태·고고학적 가치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토·일요일 오전 9시 광주 송정역을 출발해 화순적벽, 호수생태원, 환벽당 전통공연 등을 체험한다.
무등산권 세계지질공원은 광주와 담양, 화순 일부를 포함한 1051.36㎢의 면적에 걸쳐 형성돼 있다. 공원 내에 천왕봉·지왕봉·인왕봉 등 무등산 정상 3봉과 서석대, 입석대, 화순 공룡화석지, 적벽 등 20곳의 지질명소가 있다. 이중 하늘을 향해 솟아오른 돌기둥이 무리를 이룬 입석대와 서석대는 광주와 무등산의 상징이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중심으로 한 ‘전당권 문화관광투어’는 토·일요일 송정역에서 오전 9시와 오후 2시에 출발한다. 아시아문화전당과 양림동 역사문화마을 등과 공연마루 공연 등을 반나절 동안 체험한다.
‘빛고을 남도투어’는 광주와 전남의 유명 관광지를 둘러보는 프로그램이다. 오전 9시 광주역을 출발해 송정역, 월봉서원, 함평자연생태공원, 영광 백제불교 최초도래지, 백수해안도로 등을 둘러본다.
100년의 버스는 특별한 디자인이 적용된 버스를 타고 광주의 주요 명소를 둘러볼 수 있다. 매주 토요일 오후 1시 유스퀘어(광주종합버스터미널)에서 출발한다. 광주 시티투어 예약 등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준영 광주시 문화관광체육실장은 “올해는 순환형 시티투어를 50% 할인된 요금으로 운행 중”이라며 “강도 높은 방역과 거리두기를 통해 코로나19 우려 없이 광주의 볼거리와 먹거리를 즐기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최경호 기자 choi.kyeongh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