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현모 KT 대표이사. [KT 제공]
KT가 평균 연령이 만 29세인 기업문화 전담팀인 'Y컬쳐팀'을 신설하고 구현모 대표이사와 직접 소통하는 핫라인을 구축하는 등 '젊은 KT' 만들기에 나섰다.
Y컬쳐팀, 팀장은 30대 과장, 팀원은 20~30대 4명
Y컬쳐팀은 또 경영진과 직원간 소통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KT의 청년 이사회인 블루보드를 운영하게 된다. KT 블루보드는 청년 이사회 프로그램으로, 신사업 아이디어 발굴과 사내 소통 허브 역할을 맡고 있다.
'KT=공무원 이미지' 탈피…BDO 조직 이어 두번째 실험
그간 KT는 국내 정보통신기술(ICT)을 선도하는 IT혁신기업 중 하나로 꼽히면서도, 민영화 이전 '한국통신' 시절처럼 경직되고 유연하지 못한 조직문화로 인해 '공무원스럽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KT는 BDO 조직과 Y컬쳐팀을 연달아 출범하며 이같은 평가를 정면 돌파하고 변화와 혁신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이다.
김상균 KT그룹인재실장은 "젊은 직원들이 주도권을 쥐고 건강하고 단단한 KT의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긍정적이고 열린 소통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박형수 기자 hspark97@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