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서울시에 따르면 국민건강보험공단 콜센터 직원인 30대 남성이 코로나19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감염자는 지난 16일 기침과 인후통 등의 증상이 나타났다. 지난 22일 검체 검사를 받고 이튿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15일 출근해 근무했고, 16일부터 18일까지는 집에 머물렀다. 19일 다시 출근했다. 구로구는 "지하철 또는 자전거를 이용해 출퇴근했고 이동 시엔 항상 마스크를 착용했다"고 밝혔다.
콜센터 직원 지인, 지난 12일 접촉해 감염
서울시는 "최초 감염자와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같이 일한 9층 전 직원 136명은 전수 검사를 했고,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 7~8층에서 일하는 267명에 대해서도 전수검사와 능동감시 중"이라고 덧붙였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콜센터 403명 가운데 음성은 총 390명으로 나머지는 검사를 진행 중이다. 서울시는 확진 판정을 받은 당일 9층을 임시 폐쇄했고 건물 전체에 대해 긴급 방역을 했다.
한편 서울시는 이날 0시 기준 확진자 수가 전일 대비 11명 증가한 1241명이라고 밝혔다. 감염 경로별로는 해외 접촉에 따른 감염자가 1명, 도봉구 요양시설 관련자가 3명, 건강용품 판매회사인 리치웨이 관련 감염자가 1명 등으로 집계됐다.
김현예 기자 hykim@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