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전으로 주요 건물과 도로, 유적 등이 파괴된 예멘. [AP=연합뉴스]
예맨 내전은 후티반군이 2014년 압드라부 만수르 하디 대통령의 정부를 몰아내고 수도 사나와 예멘 북부 지역을 대부분을 점령하면서 발발했다. 사우디는 연합군을 구성해 반격에 나서면서다. 5년간 지속한 내전으로 10만 명이 넘는 사망자와 360만 명에 이르는 피난민이 발생했다.
후티반군이 2019년 9월 구호를 외치고 있다. [AP]
지난달 코로나19 확산으로 연합군과 후티반군이 휴전하면서 예멘 내전이 이대로 끝날 수도 있다는 기대가 나오기도 했다. 사우디가 러시아와 한창 '유가 전쟁'을 벌이는 상황이라 내전을 끝내려 할 것이란 전망도 있었다.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예멘의 코로나19 확진자는 926명, 사망자는 255명이다.
정유진 기자 jung.yooj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