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도 잘 벌면서 착한 기업?
=매출액과 영업이익 등 훌륭한 재무제표도 기본이다. 전문기관이 등급을 매긴다.
#글로벌 투자자문사들도 ESG 강화 열풍
=세계 최대 투자자문사인 블랙록, SSGA 등은 ESG 투자 상품을 늘리고 있다. 투자 대상 기업에 사회적 책임 강화를 직접 주문하기도 한다. 국민연금 같은 각종 연기금도 투자에 ESG평가를 반영한다.
#코로나19 같은 위기에 강하다
=미·중 무역갈등으로 증시가 급등락한 2018년을 기준으로 ESG 종목들을 모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ESG Leaders 지수의 수익률은 -9.5%로 일반 지수인 MSCI 글로벌 지수 수익률(-11.2%)보다 높았다. 키움증권 김진영 연구원은 “(지수) 하락시 변동성을 줄이는 데 활용도가 높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에 따르면 ESG 등급이 높은 기업은 주가의 급락 가능성도 작았다.
#네이버는 되고 카카오는 안 된다고?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업에서는 SK하이닉스와 삼성SDI가 A평가를 받았다. 가장 낮은 곳은 카카오(B등급)였다. 삼성전자(B+), 네이버(B+), 셀트리온(B+), LG화학(B+), 현대자동차(B+) 등이다.
=카카오는 한국거래소 산정하는 각종 ESG 종목 지수에서 빠져있다. KT&G도 ESG 평가 등급은 높지만, 담배 관련 기업이라 투자 대상에 제외된다. ESG투자는 도박·담배·주류·군수산업 관련 매출이 높은 기업을 투자 대상에서 제외한다.
#개별주 말고 ETF로 투자해보세요
=이들 ETF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구글 등 IT기업의 비중이 높은 편이다.
#안전성 선호하면 ESG 채권 투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8일 국내 최초로 채권형 ESG 펀드인 ‘미래에셋지속가능ESG채권 펀드’를 출시했다.
#대박주 놓칠 수 있다?
=한국은 ESG 투자 성과가 상대적으로 부진한 곳으로 꼽힌다. 최근 저조한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은행주의 비중이 크고, 대신 높은 수익률을 올리고 있는 반도체나 바이오 관련 기업은 비중이 작기 때문이다.
안효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