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군 형제는 C씨가 확진 판정을 받은 이달 19일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왔지만 전날 2‧3차 검사에서 모두 양성 판정을 받았다. A군 형제는 C씨의 확진 사실을 안 날부터 계속 자가격리 중이었다.
C씨의 남편인 택시기사(49)는 D씨의 고등학교 3학년 제자가 방문한 인천시 미추홀구의 탑코인노래방을 다녀왔다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의 아들(19)도 이 노래방에 아버지와 함께 방문했다가 코로나 19에 감염됐다. C씨의 남편인 택시기사는 돌잔치 사진을 촬영한 프리랜서 사진작가이기도 하다.
A군 형제는 재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지만, C씨가 방문한 집의 학생‧부모‧동료 학습지 교사 등 114명은 앞선 코로나 19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A군 형제의 거주지 일대를 방역하고 추가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정진호 기자 jeong.jinh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