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3학년 등교를 약 일주일 앞둔 광주광역시 북구 빛고을고등학교 교실 책상이 1m씩 거리를 둔 채 배치돼 있다. 사진 광주시교육청
교육부 요청에 따르면 37.5도 이상의 열이 있는 학생과 교직원은 학교에 나와서는 안 된다. 이태원 등 감염병 발생 지역에 방문한 경우에도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에 응해야 한다.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만난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박원순 서울시장,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서울 시내 학교의 고3 등교생 중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긴급이동지원 시스템'을 이용해 선별진료소로 이동하기로 합의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4일 오전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학원 등 다중이용시설 방역 강화를 위한 교육부·서울시·서울시교육청 긴급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원순 서울시장, 유 부총리,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뉴스1
앞서 13일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한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고3은 크게 상황이 변동되지 않는 한 20일에 등교한다 생각하고 있고, 다만 고2 이하는 다시 방역당국과 상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3 학생들은 이번 주 일요일인 17일이면 대학수학능력시험까지 200일을 남겨둔 상황이다. 5월부터는 등교를 시작해야 수시모집을 위한 학교생활기록부를 작성하고 1학기 중간고사를 치를 수 있다는 게 교육계 입장이다.
신혜연 기자 shin.hyeyeo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