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민주당 대표에 최강욱 선출…99.6% 지지율

중앙일보

입력 2020.05.12 12:33

수정 2020.05.12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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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욱 신임 열린민주당 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축하 꽃다발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최강욱 열린민주당 당선인(비례대표)이 12일 열린당 새 당대표로 선출됐다.
 
열린당은 이날 당대표 경선에 단독 입후보한 최 당선인이 당 대표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전당원 찬반투표에서 최 당선인은 99.6% 지지를 받았다. 총 선거인수 8772명 가운데 6915명이 투표해 참여율 78.8%를 기록했다.
 
최 대표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열린민주당의 주인인 당원들의 뜻이 실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빠른 시일 내에 지도부를 구성해 인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만들어 진지 얼마 안 된 정당이지만 대한민국 정치를 바꾸고 검찰을 바꾸고, 언론을 바꾸라는 중요한 사명을 안겨주신 것으로 기억한다”며 “함대를 이끌고 모든 바다를 항해할 순 없지만 저희가 쏘아올린 빛이 한국 역사에 의미있는 성과를 남기겠다”고 했다.
 
당 대표가 지명하는 최고위원 5명, 사무총장 등 지도부 선임은 이번주 내로 이뤄질 예정이다.


최 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출신으로, 21대 총선에서 열린당 비례대표 후보 2번을 받아 당선됐다.
 
최 대표는 오는 17일 광주지역 당원 간담회를 여는 것을 시작으로 전국 당원 간담회를 지역별로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