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거점병원인 대구 중구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에서 근무를 앞둔 의료진이 꽃샘추위에 잔뜩 움츠린 채 보호복 착의실로 향하고 있다. 뉴스1
코로나19 확산세가 줄어든 만큼 대구의 코로나19 완치율은 90%를 눈 앞에 뒀다. 23일 하루 동안 38명이 완치돼 현재까지 6021명이 집으로 돌아갔다. 완치율은 88%다. 전국 평균 완치율인 79.4%보다 높다.
경북은 이틀째 확진자 0명 행진이다. 24일 0시 기준으로 누적 확진자는 1319명이다. 38명까지 늘었던 예천 지역감염 확산세가 주춤해진 게 0명 행진의 주된 배경이다. 지난 9일 예천에서 40대 여성과 그 가족 3명, 직장 동료가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예천·안동·문경 등 북부권에서 집단감염이 확산하는 추세를 보였었다.
한편 115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경북 '청도 대남병원'은 지난 20일부터 진료를 시작했다.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온 정신병동·정신과 등 일부 진료를 제외하고서다. 병원 응급실은 다음 달쯤 문을 열 예정이다.
대구=김윤호 기자 youknow@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