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지역은 완치 환자도 크게 늘어 대구가 21일 하루 동안 36명이 완치돼 현재까지 5926명이 집으로 돌아갔다. 완치율은 86.7%다. 경북의 경우 완치자가 9명 추가돼 1024명이 됐다. 확진자의 77.6%다. 두 지역 모두 전국 평균 완치율 77.4%보다 높다.
22일 0시 기준 대구 1명·경북 2명 추가
완치율도 늘어 대구 86.7%·경북 77.6%
경북은 지난 9일 예천에서 40대 여성과 그 가족 3명, 직장 동료가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예천·안동·문경 등 북부권에서 집단감염이 확산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21일에도 19세 남성 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19일 확진을 받은 18세 남성의 접촉자로, 예천 41번째 환자다.
경주에서도 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46세 남성인 경주 50번 환자는 지난 5~6일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들의 가족으로 지난 4일부터 자가격리를 한 뒤 20일 검체 검사를 받은 결과 감염 사실을 확인했다. 이 환자는 15일 자가격리자를 위한 별도 기표소에서 총선에 참여한 것 외에 별다른 외부 이동은 없었다.
사망자는 대구에서 1명이 추가됐다. 경북은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아 누적 사망자 55명을 유지했다.
161번째 대구 사망자는 남자 79세로, 고혈압․치매 등 기저질환이 있었다. 지난달 2일 두통과 설사, 같은 달 6일 38도의 발열과 가래 등 증상이 있어 대구 북구 칠곡가톨릭병원을 방문해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고 다음날 확진돼 9일부터 영남대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아왔다. 입원 치료 중 호흡곤란이 악화돼 21일 오전 6시 10분쯤 숨졌다.
대구=김윤호·김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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