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실장의 모습. 사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18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무사증 입국 정지조치가 시행된 4월 13일 이후 전체 외국인 입국자가 감소했으며, 특히 단기 체류 외국인의 입국이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며 “4월 16일에는 (단기 체류자) 70명이 입국해 외국인 입국제한조치 강화 이전인 하루평균 266명보다 70% 이상 감소했다”고 밝혔다.
한국인 입국도 2000명 초반대로 덩달아 감소
이날 중대본 발표에 따르면 무사증입국 정지조치가 완전히 시행된 지난 13일 이후 전체 외국인 입국자는 하루 평균 836명을 기록했다. 지난 1~12일 집계된 하루 평균 1332명보다 약 40%가 줄어든 규모다.
이들 중 단기 체류자의 감소 폭이 가장 컸다. 지난 1~12일 입국자 중 단기 체류자는 하루 평균 266명 수준이었다. 그러나 지난 15일부터 입국자 중 단기 체류자는 77명으로 급감했고, 16일에 또다시 70명으로 감소해 약 70%가 줄어들었다.
외국인 입국제한 조치 이후 한국인의 입국도 덩달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12일 한국인 입국자는 하루 평균 3611명이었으나, 13일 이후에 2000명 초반대로 줄어들었다. 해외유학생이 많은 20~30대 입국자도 같은 기간 1439명에서 1000명 이하로 감소했다.
윤상언 기자 youn.sangu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