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전경. [사진 LG전자]
7일 LG전자는 지난 1분기 매출 14조7287억원, 영업이익 1조904억원을 기록했다고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해 1분기(14조9151억원)보다 1.2% 감소했고, 전기(16조612억원) 대비로도 8.3% 줄었다. 영업이익은 역대 3번째로 높은 실적으로 2018년 1분기(1조1078억원) 이후 1조원대를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9006억원) 대비 21.1% 증가했다.
LG전자와 증권가에 따르면 의류관리기(스타일러), 공기청정기 '퓨리케어' 등 이른바 '신 가전' 판매가 증가한 것이 실적 호조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TV 부문에서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등 프리미엄 완제품 판매가 늘어났다고 한다. 스마트폰 사업을 도맡는 모바일커뮤니케이션스(MC) 사업부와 자동차 부품을 담당하는 VS 사업부는 올 1분기에도 영업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민 기자 bradkim@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