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입국장에서 인천공항공사 직원이 외국에서 입국한 뒤 코로나19 무증상 내국인들에게 교통편을 안내하고 있다.연합뉴스
7일 경남도에 따르면 사천에 사는 99년생 남성(경남 111번)이 확진됐다. 앞서 이 남성의 동생(16)은 지난 4일 확진됐다. 경남 108번인 이 동생은 지난해 7월부터 미국에 체류하다 지난달 24일 입국해 자가격리 중에 검사를 받은 뒤 양성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경남 111번이 동생에게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날 합천에 사는 54년생 남성도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이 남성은 진주 윙스타워 관련 확진자인 경남 100번 확진자의 접촉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사천 99년생 남성 코로나19 확진
미국 다녀온 동생에게 감염 추정
합천 54년생 남성도 코로나19 감염
진주 윙스타워 확진자의 접촉자
진주 윙스타워 관련 확진자는 현재까지 모두 9명이다. 지난 3일 이후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는데 7일 1명이 추가됐다. 윙스타워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는 모두 175명인데 기존 확진자 4명(경남 98·100·103·104번)을 제외하고 171명 전원이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달 31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입국장에서 인천공항공사 직원이 독일 프랑크푸르트발 항공기로 귀국한 코로나19 무증상 내국인들에게 교통편을 안내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남도는 지난 1일부터 해외 입국자를 자가격리하고 있다. 7일 현재까지 입국자는 4577명이다. 이 중 경남도민은 4073명(89%)이고, 외국인은 504명(11%)이다. 입국 후 14일이 지난 2132명에 대해서는 능동감시를 해제했고, 2432명(기존 확진자 13명 제외)은 능동감시 중이다.
경남 전체 확진자는 109명으로 늘었다. 시군별로 보면 창원 29명으로 가장 많다. 그다음으로 거창 19명, 김해 10명, 진주·창녕·합천 각 9명, 거제 6명, 밀양 5명, 양산 4명, 사천 3명, 고성 2명, 함안·남해·산청·함양 각 1명씩이다.
창원=위성욱 기자 w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