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기 대전 부시장 수도권에 집 4채..재산 18억 9500만원

중앙일보

입력 2020.03.26 15:58

수정 2020.03.26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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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윤기 대전시 행정부시장(1급)과 부인이 서울·경기에 주택 4채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 부시장 부부의 재산은 1년 전보다 3억원 넘게 늘었으며, 전체 재산의 70% 가까이가 부인 명의로 돼 있다. 정 부시장의 부인은 중앙부처 공무원이다.

정윤기 대전시 행정부시장이 지난해 12월 10일 대전 유성구 기초과학연구원 과학문화센터 개관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뉴스1

 
 26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20년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용에 따르면 정 부시장은 서울시 서대문구 현저동에 본인 명의 아파트(84.87㎡)를 갖고 있다. 
 또 부인 앞으로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아파트(66.60㎡·금곡동)와 연립주택(66.41㎡ 중 21.14㎡·궁내동)을 보유하고 있다. 이어 지난해 경기도 양평군 옥천면 신복리에 단독주택(대지 594.00㎡·건물 130.00㎡)도 부인 명의로 사들였다. 정 부시장 부부의 재산 중 68.2%(12억9200여만원)가 부인 명의다.

서울 1채, 경기 분당 등에 부인 명의 3채

 부부의 재산은 18억9500여만원으로 신고됐는데, 지난해보다 3억1100여만원이 증가했다. 기존 보유 주택 3채의 가치가 1억8300여만원 상승했고, 새로 산 단독주택(4억2800만원)이 반영됐다. 단독주택을 사느라 예금은 3억2100여만원 줄었다. 
 
 중앙일보는 정윤기 부시장의 해명을 듣기위해 접촉을 시도했지만 연락이 닿질 않았다. 정 부시장은 자신의 휴대전화 번호를 대전시청 직원이나 언론에 공개하지 않고 있다.  
 
대전=김방현 기자 kim.banghyu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