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관계자는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본 뒤 다음 주 초에 최종적으로 수능일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음 주 초에 예정된 수능 기본계획 발표와 함께 최종 수능일이 공개될 가능성이 있다. 청와대와 정부가 수능 연기를 고민하는 것은 학교 개학이 당초 이달 2일에서 다음 달 6일로 한 달 이상 미뤄졌기 때문이다. 청와대 등은 개학이 연기되면서 고3 수험생들의 수능 준비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학사 일정에 상관없이 수능에만 집중할 수 있는 재수생에 비해 고3 수험생은 상대적으로 혼란이 커서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개학 늦춰져 고3 준비 차질”
수능, 세 차례 미뤄진 전례
윤성민 기자 yoon.sungm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