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도요타와 스즈키는 이날부터 인도 공장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현대자동차도 인도에서의 차량 생산을 멈췄다.
인도서도 코로나 확산세, 기아차도 가동 중단 검토
인도 남동부 안드라프라데시 주에 있는 기아자동차 공장(셀토스 생산)은 사업 중단 대상은 아니지만 신종 코로나 확산 추세에 따라 가동 중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닛케이에 따르면 스즈키의 인도 자회사인 마루티 스즈키는 소형차인 알토ㆍ스위프트 생산 공장 2곳의 가동을 중단했다. 인도 시장은 스즈키 전체 매출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곳이어서 경영상 큰 타격이 예상된다.
도요타도 인도 내 생산 거점 2곳의 가동을 멈췄다. 미니밴 이노바 등을 만드는 공장들이다. 현지 공공 교통기관이 운행을 중단해 종업원들이 출근하지 못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김상진 기자 kine3@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