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사고수습본부 윤태호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11일 0시부터 이탈리아·이란을 검역 관리지역으로 지정했다"며 "이곳을 거쳐 오는 입국자는 '건강상태 질문서'를 의무적으로 내야 한다. 발열 검사도 필수다"고 말했다. 검역 관리지역에서 온 입국자는 '자가진단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한 뒤 건강 상태도 보고한다.
윤 방역총괄반장은“전국적으로 산발적인 집단감염 사례들이 나타나고 있다"며 "국내 상황에 집중하는 것이 현재로써는 우선순위가 더 크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앞으로 코로나 19 상황이 더 진행되면 해외에서 유입되는 부분이 더 중요해지는 시점이 올 수 있다"며 "그런 부분을 예의주시하며 제3국으로부터의 유입에 대해 대처도 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욱 기자 kim.minwook@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