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자 49만명 늘었다…코로나에 음식·숙박 주춤, 운송 증가

중앙일보

입력 2020.03.11 08:23

수정 2020.03.11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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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취업자 수가 49만2000명 증가했다. 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6.3%를 보여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1989년 이후 2월 최고치를 보였다. 뉴스1

 
지난 2월 취업자가 49만2000명 증가하며 7개월 연속 30만 명대 이상 증가폭을 이어갔다.
 
11일 통계청이 발표한 ‘2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683만8000명으로 전년동월보다 49만2000명(1.9%) 늘었다.

고용률 66.3% 2월 기준 최고

취업자 수 흐름을 보면 지난해 8월 45만2000명 증가 이후 9월(34만8000명), 10월(41만9000명), 11월(33만1000명), 12월(51만6000명), 올해 1월(56만8000명)에 이어 7개월 연속 30만명 이상 증가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 역시 전년보다 0.5%포인트 오른 66.3%를 보였다. 65세 이상을 분리해 통계 작성을 시작한 1989년 이후 동월 기준으로는 최고치를 보였다.
 
지난달 실업자 수는 11만3000명으로 전년 동월 보다 15만명(-11.5%) 줄었다. 경제활동인구 중 실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실업률은 4.1%로 전년보다 0.6%포인트 내려갔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음식숙박업 취업자 수 증가폭은 크게 둔화한 반면 택배 등 운수창고업은 증가세를 보여 산업별로 희비가 갈렸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