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심증상이 있는 대전시민이 1일 대전시 유성구보건소 앞에 설치된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대전시는 유성구 장대동에 거주하는 A씨(20대 남성)가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이 남성은 대전시 대덕구의 한 업체에서 근무하고 있다.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대전지역 확진자는 15명으로 늘어났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A씨는 국내 31번째 확진자(62·여)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지난달 16일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열린 예배에 참석했다고 한다. A씨의 어머니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달 16일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 참석
남성 어머니도 확진, 24일부터 자가격리
허태정 대전시장이 1일 의료단체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 대전시]
방역 당국은 “A씨가 24일부터 자가 격리를 시작했고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는 접촉자가 없던 것으로 조사됐다”며 “확진 뒤 충남대병원에 입원 조치하고 추가 검체 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대전=김방현·신진호 기자 shin.jinh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