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와 각 지자체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현재 코로나19 사망자는 26명이다. 사망률은 0.62%(전체 확진자 4212명)다. 성별로는 남성이 16명(61.5%)으로 여성(10명·38.5%)보다 많았다. 사망자의 대부분은 내국인(96.2%)이었다. 외국인은 간 이식을 위해 방한했던 몽골인(35) 한 명뿐이다.
26명 분석…96% 만성질환 앓아
“건강한 성인 대부분 가볍게 회복”
사후 확진자는 4명(15.4%)이었다. 확진 판정을 받고도 집 안에서 병실을 기다리다 숨진 환자도 4명이었다. 청도대남병원 환자 중 사망자는 7명(26.9%)이고,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사망자는 3명(11.5%)이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건강 상태가) 정상인 성인들은 그냥 독감 정도로 앓고 회복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고령자나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고위험군 환자들이 먼저 검사와 진료를 받을 수 있게 의료 시스템을 이른 시일 내에 정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가영·백희연 기자 lee.gayoung1@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