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청 별관 103동에는 220여명의 공무원이 근무한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건물 전체를 일시 폐쇄하고, 방역 소독작업에 들어갔다. 보건당국은 공무원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를 찾는 한편, 모든 103동 건물 내 공무원을 재택근무하도록 조치했다. 건설본부나 공원녹지과 같은 곳은 민원 업무가 많다. 코로나19로 대구시의 민원 업무가 마비된 셈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27일 101동과 111동은 다시 문을 열고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일부 공무원을 제외하곤 모두 출근해 정상적으로 행정업무를 본다"고 했다. 대구시청 별관은 북구에, 권영진 대구시장실이 있는 시청 본관은 중구에 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일시 폐쇄한 대구시 산하 기관은 더 있다. 도시철도건설본부가 27일 폐쇄됐고, 팔공산 자연공원관리사무소 역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일시적으로 문을 닫았다.
대구=김윤호 기자
youknow@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