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범어동 삼성화재 건물도…확진자 거친 시설 잇단 폐쇄

중앙일보

입력 2020.02.20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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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것으로 알려진 19일 오전 대구 중구 경북대학교 병원 응급실이 폐쇄됐다. [뉴시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속출한 대구에서 확진 환자와 관련된 시설이 연달아 폐쇄되고 있다.
 
대구시 수성구 범어동 범어네거리에 위치한 21층 규모 삼성화재 건물이 20일 폐쇄됐다. 이 건물 7층에 근무하는 삼성화재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다.

삼성화재 직원 확진 판정에 폐쇄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일부 닫아

삼성화재 측은 공지사항을 통해 “별도 안내가 있기 전까지 비상근무체계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폐쇄는 오는 21일까지 진행될 예정이지만 기간은 연장될 수 있다.
 
이 건물 12층에는 YTN 대구지국도 입주해 있다. 대구지역 YTN 기자들은 방역 기간 중 건물 바깥에서 근무하게 된다.
 
대구 최대의 도매시장인 대구 북구 매천동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도 일부 폐쇄됐다. 이곳 청과부류에 근무하는 25세 남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다. 시장 측은 시장 내 3개 점포를 폐쇄했다.


이 남성은 지난 19일 오후 경북대학교병원에서 감염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경북대병원에 격리 입원된 상태다.  
 
이밖에도 대구 중구 삼덕동2가 진석타워 일부 층도 19~20일 폐쇄됐다. 54세 여성인 45번 환자가 이 건물에 위치한 한 병원을 다녀가면서다.
 
대구=김정석 기자
kim.jungseok@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