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감염증(코로나 19) 29번 확진자가 다녀간 16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 안암병원 응급실에서 성북구 보건소 관계자들이 방역소독을 하고 있다.[뉴스1]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6일 확진환자 28명을 분석한 자료를 공개했다. 중앙일보는 일부 항목에 29번 환자를 포함해 분석했다.
신종코로나 29명 전수분석
18명 초기 증세 발열, 인후통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최초 증상. 그래픽=김주원 기자 zoom@joongang.co.kr
남성은 16명, 여성은 13명이다. 50대가 8명으로 가장 많다. 국적별로는 한국 국적 23명, 중국 국적 6명이다.
최초 임상 증상은 경미하거나 비(非)특이적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첫 증상이 발열(열이 나는 느낌)인 사람이 9명, 인후통을 호소한 사람이 9명이다. 기침이나 가래, 오한을 호소한 사람이 각각 5명이다. 근육통 4명, 두통 3명, 전신무력감이 3명이다.
입원했을 때 발열 증세를 보인 사람이 17명이다. 또 입원해서 컴퓨터단층촬영(CT) 등의 영상 검사를 해서 폐렴이 나타난 환자는 19명(65.6%)이다.
현재까지 국내 감염 사례 11명은 밀접 접촉한 가족 및 지인한테 감염됐다. 집에서 감염된 사람이 7명, 집밖은 3명이다. 29번째 환자는 조사 중이다. 동거 가족한테 감염된 사람이 5명, 비동거 가족이 2명, 지인 2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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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명(29번 환자 제외)의 평균 잠복기는 4.1일이다. 처음 노출된 날에서 평균 4.1일만에 증세가 나타났다는 뜻이다. 증상 발생일이 분명하지 않은 환자는 제외하고 산정했다.
또 증상이 없는, 무증상 상태에서 다른 사람에게 옮기는 2차 전파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신성식 기자sssh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