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 김포공항에서 3차 전세기를 타고 귀국한 중국 우한 교민들이 트랩을 내려가고 있다.[연합뉴스]
12일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오전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강립 중수본 부본부장(보건복지부 차관)은 "정부가 마련한 임시항공편은 어젯밤(11일) 8시 39분에 인천공항에서 출발해 우한 교민과 그 가족분들 147명을 태우고 오늘 아침 6시 23분에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중국 측 검역을 통과했으나 출발 직전 기내와 도착 이후 시행한 우리 측 검역에서 총 5명의 유증상자가 나타났고 도착 즉시 국립중앙의료원 등으로 이송해 검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2일 오전 도착..의심 증상 보인 5명과 자녀 2명 등 7명 이송
무증상 교민, 중국인 가족은 버스로 이천 이동
증상이 없는 승객들은 버스를 타고 경기도 이천의 국방어학원 임시생활시설로 이동했다.
김 차관은 "아무 증상이 없는 교민들은 준비된 버스에 탑승해 이천의 임시생활시설(국방어학원)로 이동한다. 정부는 우한 국민들과 그 가족들이 안전하게 머무르실 수 있도록 임시생활시설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방역조치를 철저히 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황수연·정종훈 기자 ppangshu@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