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치의였던 진범식 국립중앙의료원 감염내과 전문의는 “(2번 환자는) 입원 당시 인후통 외에 특별한 증상이 없었지만 복용 중인 해열제를 끊자 열이 38도까지 올랐다”며 “입원 3일째부터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했고 호전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입원 7일째 인후통과 기침 같은 증상이 모두 소실됐고, 입원 5~10일째까지 6회 연속으로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아 협의를 거쳐 퇴원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의료진은 2번 환자가 퇴원 후 다시 신종 코로나에 감염될 가능성은 낮게 봤다. 진 전문의는 “건강한 사람은 메르스와 사스(SARS)의 경우에도 회복 후 바이러스가 배출되는 사례는 극히 드물다”고 설명했다. 한편 1번 환자인 중국인 여성 B씨(45)의 퇴원 가능성도 높다. B씨의 주치의인 김진용 인천의료원 감염관리실장은 이날 “지난달 31일까지 호흡기 검체와 체액에서도 신종 코로나가 검출됐지만 1~2일 모두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 6일께 격리해제 결정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의료진 “재감염 가능성 낮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