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박창진 페이스북]
박창진 지부장은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한항공에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박 지부장은 “인생의 절반을 바쳐온 조직에서의 시간을 오늘 공식적으로 마무리한다”며 “노동을 가장한 갑질을 견뎌내면 개인의 행복을 보장받을 수 있을 거란 순진했던 청년 시절부터 2014년 JFK공항에 홀로 남겨졌을 때부터 시작된 지난 5년여의 투쟁의 나날까지, 대한항공은 제 삶의 터전이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그는 “그러나 저는 싸움터를 옮길 뿐이다. 더 이상의 회항은 없다. 돌아갈 곳은 없다. 당원 여러분과 시민분들의 지지를 바탕으로 21대 국회에 입성해 노동자들의 든든한 방패가 되겠다”라고 다짐했다.
[사진 박창진 페이스북]
그는 2017년 정의당에 입당해 작년 9월 정의당 국민의노동조합특별위원장에 임명돼 활동해왔으며 지난 22일 정의당 국회의원 비례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