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혁신지수 2위…1위 자리 7년만에 독일에 내줘

중앙일보

입력 2020.01.19 17:28

수정 2020.01.19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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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혁신지수 1위 국가 자리를 7년 만에 내줬다.
  
1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블룸버그 통신이 18일(현지 시간) 발표한 ‘2020년 블룸버그 혁신지수’에서 한국은 88.16점을 기록해 60개국 중 2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지난해까지 6년 연속 1위를 차지했지만, 올해는 지난해 2위였던 독일(88.21점)과 자리를 바꿨다.

블룸버그 혁신지수 순위.[자료 기획재정부]

 
3위는 싱가포르(87.01점)가 차지했다. 4위는 스위스(85.67점), 5위는 스웨덴(85.50점) 이었다.
 
미국은 9위, 일본 12위를 기록했고 중국은 15위로 평가됐다. 일본과 미국의 순위는 하락했고, 중국은 올랐다.
 
한국의 세부 평가 순위 변동을 보면 총 7개 부문 중 ‘연구 집중도’(7→5위)와 ‘특허 활동’(20→11위)은 지난해보다 순위가 올랐다. ‘연구·개발(R&D) 집중도’(2위)와 ‘첨단기술 집중도’(4위)는 순위 변동이 없었다.


반면 ‘제조업 부가가치’(2→3위), ‘생산성’(18→29위), ‘교육 효율성’(7→16위) 등은 순위가 하락했다.
 
기재부는 “어려운 대내외 여건에 따른 상대적인 생산성, 교육 효율성의 하락 등으로 순위가 한 단계 하락했다”며 “혁신성장을 확산ㆍ가속하는 한편 생산성과 혁신 인재 양성 등 상대적으로 부족한 영역을 보완하겠다”고 설명했다.
 
세종=하남현 기자 ha.namhyu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