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경기도 화성시 동탄신도시의 한 초등학교 돌봄교실에서 불이 났다. [사진 경기도소방재난본부]
하지만 교실 1곳이 모두 불에 타고 복도 등 천장이 그을음으로 덮였다. 학생 5명과 학교관계자 3명, 학부모 1명 등 9명도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다. 모두 단순 연기 흡입으로 부상 정도가 크지는 않다고 한다.
돌봄 교실 수업받던 학생 등 운동장으로 대피
9일 오전 경기도 화성시 동탄신도시의 한 초등학교 돌봄교실에서 불이 났다. [사진 경기도소방재난본부]
경찰과 소방당국은 교실 뒤편에 있던 분전반(적정한 규격의 전류로 배분하기 위해 설치하는 장비)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학교 안에 설치된 화재 감지기 등 소방시설은 정상적으로 작동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도 "현재 현장을 감식 중"이라며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모란 기자 mora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