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속 미국 빌보드 정상을 차지한 방탄소년단은 한국 음반사도 새로 써내려갔다. 1995년 김건모 3집(330만장) 이후 24년 만에 기네스 한국 기록을 새로 쓴 데 이어 게임 OST ‘BTS 월드’ 등으로 한 해 동안 총 602만장을 팔았다. 이는 지난해 전체 앨범 판매량 2459만장(12월 둘째 주 기준)의 29.6%에 달하는 수치다. 전체 판매량 역시 2018년 2281만장에서 8%가량 늘어났다. 당초 워너원의 해체로 음반 시장이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되려 증가한 셈이다.
RM은 “10년 전 2010년 봄 방시혁 피디님을 처음 봤던 날이 기억난다”며 “2010년대는 방탄소년단의 이름이 가득 쓰여 있었다면 2020년대는 아미의 이름으로 가득 찬 연대가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연일 불거지고 있는 사재기 논란을 겨냥한 듯 “2010년대에 잘못된 점은 이제 끝내고 2020년대에는 진심을 다해서 음악을 만드는 아티스트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게 대중에게 가닿고 공명할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슈가는 “더 멋진 걸 준비해서 찾아뵐 테니까 많은 기대 부탁한다”며 다음 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엑소의 백현, 세훈&찬열은 각각 솔로와 듀엣 앨범으로 본상을 받는 저력을 보였다. 데뷔 7년 만에 첫 솔로 앨범 ‘시티 라이츠(City Loghts)’를 발매한 백현은 50만장의 판매고를 기록해 2010년 가온차트 집계 이후 솔로 앨범 월간 최다 판매량을 경신했다. 엑소가 처음 선보인 듀엣인 세훈&찬열의 ‘왓 어 라이프(What a life)’ 역시 38만장이 판매되는 등 좋은 반응을 얻었다.
스케줄 관계로 불참한 이들은 영상으로 “많은 사랑 보내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 새로운 모습도 기대해 달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엑소는 지난해 11월 6집 ‘옵세션(OBSESSION)’을 발표해 56만장 이상 판매됐으나 이번 심사 대상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올해 시상식은 2018년 10월 말부터 2019년 10월 말까지 발표된 음반을 대상으로 했다.
3년 연속 MC로 나선 가수 겸 배우 이승기는 올해는 배우 박소담과 호흡을 맞췄다. 틱톡과 함께 한 이번 시상식은 JTBC와 JTBC2ㆍJTBC4ㆍ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생중계됐다. 올해는 보다 공정한 심사를 위해 전문가 심사를 대폭 강화했다. 대중음악 담당 PDㆍ기자ㆍ평론가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을 지난해 30인에서 50인으로 늘리고, 심사 비중도 30%에서 40%로 높였다.
제34회 골든디스크어워즈 음반 부문 수상자
대상 방탄소년단 ‘MAP OF THE SOUL: PERSONA’
본상 방탄소년단 ‘MAP OF THE SOUL: PERSONA’
뉴이스트 ‘Happily Ever After’
몬스타엑스 ‘WE ARE HERE’
백현 ‘City Lights’
세훈&찬열 ‘What a life’
세븐틴 ‘An Ode’
슈퍼주니어 ‘Time_Slip’
트와이스 ‘Feel Special’
GOT7 ‘SPINNING TOP: BETWEEN SECURITY & INSECURITY’
NCT DREAM ‘We Boom’
베스트 퍼포먼스 아스트로 (여자)아이들
베스트 OST 거미 ‘기억해줘요 내 모든 날과 그때를’
틱톡 골든디스크 인기상 방탄소년단
왕이윈 뮤직 팬스 초이스 케이팝 스타상 방탄소년단
코스모폴리탄 아티스트상 뉴이스트 트와이스
본상 방탄소년단 ‘MAP OF THE SOUL: PERSONA’
뉴이스트 ‘Happily Ever After’
몬스타엑스 ‘WE ARE HERE’
백현 ‘City Lights’
세훈&찬열 ‘What a life’
세븐틴 ‘An Ode’
슈퍼주니어 ‘Time_Slip’
트와이스 ‘Feel Special’
GOT7 ‘SPINNING TOP: BETWEEN SECURITY & INSECURITY’
NCT DREAM ‘We Boom’
베스트 퍼포먼스 아스트로 (여자)아이들
베스트 OST 거미 ‘기억해줘요 내 모든 날과 그때를’
틱톡 골든디스크 인기상 방탄소년단
왕이윈 뮤직 팬스 초이스 케이팝 스타상 방탄소년단
코스모폴리탄 아티스트상 뉴이스트 트와이스
용어사전 골든디스크어워즈
1986년 시작돼 매년 한국 대중음악의 한 해 동안 성취를 결산하는 무대다. 올해로 34회를 맞았다. 음반ㆍ음원 부문 두 부문에 걸쳐 시상한다. 가온차트 기준으로 판매량(60%)과 전문가 심사(40%)를 합산해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