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E SHOT] 2019 한국을 빛낸 스포츠 스타 TOP 10…류현진은 2위였다

중앙일보

입력 2019.12.2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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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한국을 빛낸 스포츠스타

한국갤럽이 매년 선정하는 한국을 빛낸 스포츠 스타에 축구선수 손흥민이 3년 연속 1위에 올랐다.
 
한국갤럽이 전국 만 13세 이상 남녀 1700명을 대상으로 지난 11월 8~28일까지 진행한 설문 조사 결과, 현재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이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FC의 주전 선수인 손흥민이 82.0%의 압도적인 지지율로 1위를 차지했다. 손흥민은 전 연령대에서 올 한해를 빛낸 최고의 스포츠 스타에 꼽혔다. 10~30대 남성의 경우 90%에 가까운 지지율을 나타냈다.
 
2위는 LA 다저스의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8.7%)이 차지했다. 류현진은 2015년 어깨 수술로 인한 2년 공백 후 성공적으로 복귀해 아시아 선수 최초로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에 올라 미국 진출 이후 최고의 기록을 거뒀다.  특히 30대~50대의 지지율이 높았다.
 
3위는 발렌시아 CF 소속으로 스페인 라리가에서 뛰고 있는 이강인(13.6%)이다. 그는 올해 FIFA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한국 준우승을 견인하며 골든볼(MVP)을 차지했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올해의 유스 선수상 등을 수상하며, ‘한국 축구의 희망’을 넘어 세계 최상급 유망주로 도약했다.


4위는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4.7%)다. 2017년부터 3시즌 연속 20홈런을 기록하는 등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은퇴 후에도 여전히 사랑받고 있는 ‘여느님’ 김연아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뉴캐슬 유나이티드 FC의 기성용이 공동 5위(3.9%), 한국인 최초 프리미어리거(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박지성이 7위(3.2%), 한국인 최초 메이저리거 박찬호, 현역 축구 국가대표팀 수문장 조현우, 일본과 미국 프로야구를 거쳐 롯데 자이언츠에서 활약 중인 이대호가 공동 8위(1.5%)로 상위 10명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는 예년보다 1, 2위로의 선호도 쏠림 현상이 심한 편이다. 모든 연령대에서 2019년 최고 활약 선수로 손흥민을 꼽았고, 그다음은 류현진-이강인 순이다. 이강인과 조현우는 저연령일수록, 김연아는 남성보다 여성에서 더 많은 지지를 받았다.
 
글·그래픽=김경진 기자 capkim@joongang.co.kr
 

https://www.joongang.co.kr/issue/108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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