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균(53) 경희대 체육대학원 교수가 제27대 한국체육학회장으로 선출됐다.
김 교수는 19일 서울 건국대학교 새천년관에서 열린 체육학회 차기 회장 선거에서 총 270표를 받아 박진경(56) 가톨릭관동대 스포츠레저학과 교수(222표)를 48표 차로 제치고 오는 2021년부터 2년간 임기를 수행할 차기 회장으로 뽑혔다.
김 교수는 자타가 공인하는 스포츠마케팅 전문가다. 경희대에서 체육학 학사와 석사 학위를 받았고, 중앙대 경영학 석사와 한국체대 이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스포츠산업협회장 겸 문화체육관광부 국제대회 유치 평가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김 교수는 선거 과정에서 ▲학제간 융합 강화 ▲공공 및 민간단체와 연계 사업을 통한 재정 확보 ▲후학을 위한 취업 알선 시스템 구축 등의 공약을 제시해 유권자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번 선거는 임기 시작 1년 전에 차기 회장을 미리 선출하는 관례에 따라 올해 12월에 치러졌다. 김 교수의 임기는 오는 2021년 1월부터 2년 간이다. 한국체육학회는 지난 1953년에 설립됐으며, 산하 16개 분과 학회를 중심으로 활발한 연구 활동을 진행하는 스포츠계 대표 학술단체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