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콜롬비아와 평가전에서 골을 터트린 뒤 기뻐하는 손흥민. [연합뉴스]
손흥민은 19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19 대한축구협회(KFA) 시상식에서 ‘남자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축구협회 올해의 남자선수상
이강인·김보경 제치고 4번째 수상
기성용 넘어 최다수상자 등극
영플레이어상 이강인, 지도자상 정정용
손흥민은 2013년과 2014년, 2017년에 이어 개인통산 네번째 KFA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3회 수상자 기성용(2011년, 2012년, 2016년)을 제치고 남자부문 역대 최다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지난해에는 황의조(보르도)에게 올해의 선수상을 내줬지만, 다시 최고의 별에 등극했다.
손흥민은 주장으로 축구대표팀을 이끌었다. 지난 3월 콜롬비아와 평가전, 지난 10월 스리랑카와 월드컵 예선(2골)에서 총 3골을 넣었다. 소속팀 잉글랜드 토트넘 소속으로 맨체스터시티와 유럽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3골을 터트리며 결승진출을 도왔다. 지난 8일 프리미어리그 번리전에서 78m 드리블 골을 터트리며 전세계를 깜짝 놀라게했다.
지난 6월 U-20월드컵 준우승을 합작한 정정용 감독과 이강인. [연합뉴스]
지소연(28·첼시FC위민)이 여자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2010년과 2011년, 2013년, 2014년에 이어 개인통산 5번째 수상이다. 남녀를 통틀어 최다 수상이다. 지소연은 올해 A매치 12경기에서 6골을 터트렸다. 지난 10월 세계 1위 미국을 상대로 골을 뽑아냈다. 소속팀에서도 주전공격수로 활약하며 올 시즌 3골을 기록 중이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