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에 따르면 도미타 대사는 이 자리에서 나카니시 히로아키 게이단렌(經團連) 회장의 말을 인용해 한일 경제 협력과 민간 기업 교류를 강조했다. 이에 허창수 회장도 “양국 민간교류 활성화에 크게 공감한다. 한일 관계가 정상화하는데 양국 기업이 큰 역할을 하자”고 화답했다.
재계 관계자는 “각국 신임 대사들의 전경련 방문은 일반적이지만, 일본 신임 대사를 직접 전경련 회장이 맞은 것은 양국 관계 개선에 좋은 신호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일본 최대 경제단체인 게이단렌은 1983년부터 전경련과 ‘한일재계회의’를 열고 있다. 두 단체는 지난 7월 일본의 반도체·디스플레이 핵심 부품에 대한 수출규제로 한일 관계가 경직된 이후에도 지난달 한일재계회의를 열고 협력관계를 환대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었다.
이소아 기자 lsa@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