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제품에 따라 표시된 성능과 실제 성능이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중앙일보 먼지알지팀은 공기청정기 실제 성능을 분석한 ‘[미세스페셜]우리집 착붙 공기청정기 골라보기’(https://www.joongang.co.kr/Digitalspecial/400)을 1일 공개했다.
[미세스페셜]
조사 결과, 대부분의 모델이 미세먼지 및 유해가스 제거능력, 소음도 등의 성능 기준치를 만족했지만, 일부 모델은 유해가스 제거능력과 소음도를 만족하지 못했다.
미세먼지 제거능력이 표시성능(사용면적)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다.
조사대상 35개 모델(가정용 30개, 차량용 5개) 중 27개는 표시성능 대비 미세먼지 제거능력을 90% 이상 만족했으나, 5개 모델은 만족하지 못했다.
표시성능 준수율도 57%에서 120%까지 제품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가정용 공기청정기 29개 모델은 유해가스 제거능력에서 CA인증기준(제거율 70% 이상)을 만족했으나, 1개 모델은 유해가스 제거능력이 54%로 기준에 미달했다.
소음도 두 배 가까이 차이
가장 조용한 제품은 37.8㏈(데시벨)의 소음도를 기록했다. 조용한 도서관에서 나는 소음은 30㏈ 정도다.
반면, 60.3㏈의 높은 소음도를 기록한 제품도 있었다. 전화벨 소리(60~70㏈) 수준이다.
특히 국내 브랜드는 22개 모델 모두 소음도 기준을 만족한 것으로 확인되는 등 해외 브랜드보다 소음도가 상대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천권필 기자 feeli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