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베스 에르난데스 포에버21 대변인은 최근 캘리포니아주 정부 고용개발청에 제출한 서류에서 “포에버21 로지스틱스 LLC는 배송센터와 전자상거래 설비 가동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에버21은 링컨하이츠에 있는 전자상거래 센터를 인랜드 엠파이어의 페리스 물류센터로 이전할 예정이다.
LA비즈니스저널에 따르면 포에버21은 물류센터 이전과 함께 1170명의 직원을 감원할 것으로 보인다.
포에버21의 다른 관계자는 “회사를 더 강한 조직으로 만들기 위해 새로운 방식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에버21은 전 세계에서 6400여 명의 풀타임 직원과 2만6400여 명의 시간제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다. 이번에 감원되는 직원 규모는 풀타임 전체 직원의 18% 정도다.
앞서 포에버21은 지난달 30일 미 델라웨어주 연방 파산법원에 파산법 11조(챕터 11)에 따라 파산보호신청서를 냈다. 챕터11은 파산 위기에 처한 기업이 파산법원의 감독하에 영업과 구조조정을 병행하며 회생을 시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포에버21은 파산신청과 함께 캐나다·일본을 포함한 40개 국가에서 사업체를 폐쇄할 예정이다. 미국 내에서 178개 점포, 전 세계를 통틀어 최대 350개 점포가 문을 닫게 된다.
한편 한국 포에버21 공식 온라인 스토어가 이번 달 문을 닫는다.
한국 포에버21 온라인 스토어 측은 지난 16일 공지 사항을 통해 “한국 공식 온라인 스토어는 2019년 10월부로 종료하게 됐다”고 밝혔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