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6일 ‘갤럭시 폴드 5G’를 국내 유통 시장에 출시한다. 일종의 선(先) 출시 개념으로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통신3사에는 300~400대가 풀린다. 나머지 물량(2000~3000대)은 이달 말까지 순차적으로 삼성 디지털플라자나 롯데 하이마트 등을 통해 자급제 형태로 판매한다. 가격은 230만~240만 원선에서 정해질 전망이다.
230만원 안팎 연내 2만대 공급
베를린 IFA에 맞춰 일정 당겨
갤럭시 폴드 수정본은 올 2월 처음 공개됐던 제품과 달리 이음새(힌지) 상·하단에 보호 캡을 추가해 내구성을 강화했다. 처음 문제가 됐던 필름 형태의 화면 보호막(커버 윈도)은 아예 스마트폰 테두리(베젤) 밑으로 들어가게끔 디자인했다. 오는 6일 제품 출시에 앞서 삼성전자는 국내 취재진을 상대로 제품을 선보이는 행사(핸즈-온)를 진행한다.
갤럭시 폴드 이외에도 삼성전자는 IFA에서 보급형 5G 스마트폰 ‘갤럭시 A90’을 공개한다. IFA 개막 이틀 전인 4일에는 A90을 국내 출시한다. 삼성의 중급 스마트폰 라인 ‘A시리즈’의 최상단 제품으로 100만원 이하 5G 스마트폰이 나오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외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A90 마케팅 포스터가 유출되기도 했다.
김영민 기자 bradkim@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