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하버드 대학과 버클리 대학 공동 연구팀에 따르면 이 팀은 기계학습의 한 방법인 콘볼루션신경망(Convolutional neural networks)을 양자컴퓨터에서 어떻게 구현해 낼 수 있는지, 어떠한 활용가치가 있는지에 대해서 ‘양자콘볼루션신경망(Quantum Convolutional Neural Networks)’이라는 개념을 처음으로 도입하여 연구했다.
이번 연구는 기존 인공지능으로는 구현할 수 없었던 부분을 양자컴퓨터를 활용하여 설명해냈다. 예를 들어 양자콘볼루션신경망이 서로 다른 양자물질의 상(相)을 구분해 내고, 양자콘볼루션신경망을 활용해 양자컴퓨터 내에서 발행할 수 있는 오류를 고치는 정정 기능 등을 선보였다. 양자컴퓨터의 활용가능성을 넓힌 셈이다.
학계는 이번 연구가 현재 인공지능 연구뿐만 아니라 미래의 양자인공지능을 연구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현재 빠르게 개발되고 있는 양자컴퓨터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했다고 보고 있다.
이 연구논문은 지난 26일(현지시간) 네이처 피직스에 ‘Quantum Convolutional Neural Networks(양자콘볼루션신경망)’이라는 제목으로 실렸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