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몸에 염증이 생기면 잇몸과 치아 사이가 느슨해지면서 차가운 자극에 민감해진다. 양치질할 때의 찬물 한 모금에도 시린 증상을 느끼게 되는 이유다.
명인제약
이가 시린 증상이 있을 땐 탄산음료나 주스 등 산성이 강한 음식은 피하는 게 좋다. 치아 표면의 성분이 산에 부식돼 이가 시린 통증을 느끼기 때문이다. 탄산음료 대신 물로 대체하고, 섭취 후에는 바로 양치를 하거나 물로 헹구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다.
정기적인 치석 제거(스케일링)와 구강 검진도 기본이다. 잇몸병의 주범인 플라크의 생성을 막기 위해선 식사 후 바로 양치하고, 치실과 치간칫솔을 사용하며, 1년에 1~2회 정기적으로 스케일링 등 치과 진료를 받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고혈압과 당뇨병 환자는 3~6개월마다 치과 검진을 받는 게 좋다. 흡연자의 경우 비흡연자보다 치주염 발생률이 높으므로 금연하는 게 바람직하다. 또 치주치료 후 치은염, 경·중등도 치주염의 보조치료제로 이가탄과 같은 잇몸약을 병행하면 효과적이다.
명인제약(회장 이행명) 이가탄은 ‘제피아스코르브산’ ‘토코페롤아세테이트2배산’ ‘카르바조크롬’ ‘리소짐염산염’의 네 가지 성분으로 구성된 복합제제다. 한 통당 100캡슐 33일분이 들어 있으며, 약국에서 판매한다. 성인 기준 1회 1캡슐을, 1일 3회 식후 복용하면 된다.
중앙일보디자인=김승수 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