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잠실 테니스장에서 함께 훈련한 정현(왼쪽)과 권순우. [사진 권순우 SNS]
정현은 허리 부상 때문에 2월 이후 코트에 서지 못해 올해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에 불참했다. 그러면서 세계 랭킹도 100위 밖으로 밀려나 투어 대회에 뛰지 못하고, 이달 초 남자프로테니스(ATP) 청두 챌린저에서 복귀했다.
지난 9일 요카이치 챌린저 대회 8강전에서 허벅지 이상으로 기권했지만, US오픈 예선에는 다시 건강해져서 돌아왔다. 정현의 예선 2회전 상대는 스테파노 나폴리타노(이탈리아·211위)다.
권순우도 1회전에서 홈 코트의 J.C 애러거니(미국·282위)를 2-1(6-4 1-6 6-4)로 이겼다. 한국 선수 가운데 세계 랭킹이 가장 높은 권순우는 이번 대회 예선에 3번 시드를 받고 나왔다. 권순우는 2회전에서 오스카 오테(독일·160위)-고빈드 난다(미국·704위) 경기 승자와 맞붙는다.
정현과 권순우는 2회전에 이어 3회전도 이기면 본선에 진출한다. US오픈 본선은 26일 개막한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