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통신이 지난 17일부터 이틀간 실시한 전국 전화 여론조사에 답한 응답자 62.4%는 향후 한일 관계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우려하지 않고 있다’고 답한 사람은 32.4%였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내각의 지지율은 50.3%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달 조사(48.6%)보다 1.7%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비율은 34.6%였다.
앞서 NHK가 지난 2~4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아베 내각의 지지율은 4%포인트 상승한 49%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지난달 21일 열린 참의원 선거에서 여권이 승리한 게 지지율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 나왔다. 또 지난 2일 한국을 대상으로 한 2차 경제 보복이 보수층을 결집해 내각 지지율에 우호적 효과를 미쳤다는 분석도 나왔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