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차드 유 화웨이 컨슈머 비즈니스 최고경영책임자가지난 2월 24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MWC 19 행사장에서 첫 폴더블폰인 '메이트X'를 펼쳐 보이고 있다. [AP=연합뉴스]
테크레이더는 “메이트X의 출시일이 11월로 연기된 것으로 보인다. 화웨이는 연말 이전에는 확실히 메이트X가 출시된다는 입장”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삼성의 ‘갤럭시 폴드’가 시장에 나오는 첫 폴더블폰이 될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덧붙였다.
폴더블 디스플레이 기술적 난도 때문으로 보여
화웨이의 메이트X는 당초 6월 출시가 점쳐졌으나 이후 9월로 미뤄졌다. 9월에서 11월로 미뤄질 경우, 두 차례 출시 연기를 하게 된다. 테크레이더는 중국 선전에서 열린 화웨이 본사의 프레스 행사에서 이 소식을 들었다고 공개했다. 이 매체는 현장에서 처음 공개된 제품보다 20g 가벼워진 메이트X의 수정 모델을 봤다고 밝혔다.
최근 화웨이의 주요 관심사항은 메이트X의 출시가 아니다. 화웨이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지정한 거래제한 대상 기업에 오르면서 중국 이외 지역에서 각종 사업에 차질을 빚고 있다. 대표적으로 일본 소프트뱅크는 5세대 이동통신(5G)에 필요한 통신장비를 화웨이에서 구매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메이트X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많은 매출을 기대할 수 있을 만한 제품은 아니다. 화웨이는 폴더블 폰 최초 공개를 놓고 삼성과 경쟁하면서 전 세계 모바일 시장에 화웨이의 기술력을 과시하려 했다.
삼성전자 갤럭시 폴드는 다음 달 출시 예정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이 지난 2월 갤럭시 폴드를 처음 대중에 공개했을 당시 모습. [AP=연합뉴스]
둘째, 기존 제품과 달리 수정판에는 힌지 부분에 보호캡을 씌웠다. 미국 IT 매체 더버지가 지난 4월 문제를 제기했던 부분을 수정한 것으로 보인다.
김영민 기자 bradkim@joongang.co.kr